해외여행/일본

아키타 가족여행 넷째 날 - 다자와코역에서 아키타로 - jr 일반열차

에델리아 777 2016. 3. 28. 23:42




아키타 가족여행 넷째 날 - 타자와코역에서 아키타로 


jr 일반열차 타고 아키타로 



고마가다케 그랜드 호텔에서 오전 11시 체크아웃 후 무료 송영버스를 타고 다자와코역으로 왔어요..다자와코 역에 도착하니 11시가 좀 안 되었네요.. 아키타로 돌아오는 여정에 신간센을 탈 수도 있었지만, jr 일반 열차를 이용해 보고 싶었답니다. 신간센으로 빨리 와도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으니, 타자와코 호수 순환버스를 타고 호수를 돌아 보고 나면, jr 일반 열차 출발에 맞춰서 갈 수 있겠더라구요. 천천히 가는 방법을 이번에도 선택했습니다. 


다자와 호수 순환버스표는 역 건물 버스표 파는 곳에서 판매를 해요..한국말을 잘 하는 일본인 여직원이 친절하게 안내 해 주어서 약 1시간 가량 호수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호수 가까이에서 버스에서 내려 20분 정도 사진 찍을 수 있는 여유도 주더군요..


깊고 고요한 호수 그 주위에서 잠시 머무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자와 호수 주위 호텔에 투숙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작은 시골 마을이었기에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군요..


이병헌과 김태희의 러브 스토리가 전개되었던 다자와 호수..

우리는 가족과 함께..좋은 추억을 만들었어요...할머니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온 일본 분들도 있었고, 대가족이 함께 온 분들도 계시더군요..

사진도 찍어드리고,, 여튼 날씨가 맑아서 너무 좋았어요..


( 하지만, 이렇게 평화롭고 잔잔한 호수가 있는 이 곳에도...

옛날 식민치하 우리의 할아버지들이 강제로 끌려와서 호수 수로 공사를 위해 희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도 함께 끌려왔는데, 일이 너무 힘이 들어 반란이 일어 났고,

강압적으로 진압을 하면서 많은 중국인들의 희생도 있었다고 하는군요..


일본을 여행할 때는, 아름다운 풍경..조경...그 이면에 우리 한국의 할아버지들의 피땀이 녹아 있는 것만 같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요.. )

    

jr  일반 열차는 다자와코 역에서 가쿠노다테를 거쳐 오마가리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1. jr 다자와코선 ;  다자와코역 - 오마가리역 

2. 오우본선 ; 오마가리역 - 아키타역


다자와코역에서 아키타역까지 1인당 1660엔..

작은 교토라고 불리는 가쿠노다테를 갈 때에도 이 열차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간이역 정차가 많긴 하지만, 신간센과 속도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신간센과는 다른 운치가 있는 일반열차입니다. 두 량 짜리 작은 일반 열차.. 은하철도 999에 나오는 차장의 복장과도 흡사한 승무원 아저씨...깨끗하고 조용한 객차 실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차를 탈 때도 버튼을 누르면 차량 문이 열리고, 내릴 때도 문 옆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답니다. 그냥 서 있으면 문이 열리지 않아요.. 우리는 미리 표를 끊어 놓았기에  출발지인  다자와코 역에서 표를 개찰구에  넣으면  표가 다시 나왔고,  환승 후,  마지막 도착지 아키타역에서 출구로 나올 때, 표를 개찰구에 넣으면 반납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하지만, 기차 안에서도 버스처럼 잔돈 교환기와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조용하면서 창이 많아서 바깥 경치 보며 달릴 수 있어 무척 좋았답니다.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계절에 이런 일반 열차를 타면 운치있고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아요.

우리 나라도 시골 구석구석..이런 작은 열차들이 많이 운행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마가리 역에서 환승을 위해 내릴 때는 문 옆의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고 내립니다. 


이제는  < jr 오우본선 >  일반열차를 기다립니다. 






저기 빨간 띠를 두른 일반열차가 들어오고 있네요..< jr 오우본선 > 입니다. 

오마가리에서 아키타로 우리를 태우고 갈 2량짜리 작은 열차예요..

환승을 위해 내린 곳과 타는 곳의 트랙이 달라서, 승무원에게 물어보았답니다.

( 환승 시에는 표를 다시 개찰할 필요 없이 그냥 환승하면 된답니다. ) 





아키타 도시로 가까워져서인지 점점 많은 사람들이 탑니다. < Jr 다자와코선 > 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조용하면서 풍경도 좋았거든요..

도시로 가까워지니, 활기가 조금씩 느껴지지만, 이내 좀 피곤하고 졸리기 시작했답니다. 


도착은 오후 4시경었이네요..


이제는 저희 가족들 개인 일정 때문에 4박을 해야 하는 < 아키타 리치몬드 호텔 > 로 고고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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