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스 타는 방법입니다.
일본 아키타 공항에서 첫날의 숙소인 아키타 뷰 호텔로 가가 위해 리무진을 타야 했습니다.
3월 말의 아키타 !!!
바람이 살짝 차갑네요..
아키타 공항은 아주 작습니다. 여행사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마중 나온 것인지 모두들 사라지고 이내 우리 가족만 작은 공항에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리무진 버스 타는 곳을 안내원에게 물었으나, 일본어로 대답하네요 .ㅠ
티켓을 어디서 사면 되는지를 물었으나, <나까>라는 단어를 듣고..
버스 안에서 지불하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한국어로도 리무진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이 안내가 되어 있었지만,
정해진 시간에 버스가 오지 않아
다시 안내데스크에 물어 보니,
오늘은 연착이라고 합니다.
20분쯤 딜레이가 되었던 것 같네요. 살짝 불안했었네요 ㅠ
이윽고 리무진 버스 도착했습니다.
기사님께 ..아키타 에끼(역)..가는지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그제서야 안심이 되었고,
캐리어를 차 밑에 넣어두고
기사님 뒤쪽에 앉았어요
일본 버스는 뒷문으로 타고,
내릴 때, 기사님께 요금을 지불하고 앞문으로 내립니다.
우리와는 반대이구요.
그러나, 리무진 버스는 앞쪽에 문이 하나밖에 없으므로
앞문으로 타면 됩니다.
아키타 공항에서 아키타역 서쪽 출구 정류장까지 1인당 930엔.
동전이 없는 관계로
버스 안에서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했습니다.
( 일본은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고, 또, 현금 인출에 곤란을 겪을 까봐서 한국에서
미리 환전을 해 왔었어요 . 동전이 많이 필요하다고 지인이 이야기했는데,
은행에서의 동전 교환이 한국만큼 쉽지 않다고 들었어요 .
그래서 동전 교환은 버스 안에서 하는 것으로 계획했었습니다. )
3명이었으므로 930 * 3 = 2790엔
1000엔 지폐 한장을 1번 투입구에 넣으면
2번으로 동전이 500엔/ 100엔 / 50엔 / 10엔..들이 섞여서 나옵니다 .
500엔짜리는 3번에 넣으면 교환이 된다고 한다..
버스 내릴 때, 동전교환을 했고,
3 person...이라고 기사님께 이야기하면서..
2790엔을 위 사진 4번 투명 상자에 넣었다..
(일반 버스 타는 방법)
일본의 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달라지므로
버스를 탈 때, 버스 안 기계에서 정거장 번호가 찍힌 정리권을 뽑습니다.
(뒷문으로 승차하면 정리권 뽑는 기계가 있음.
우리나라 버스카드 대는 위치 즈음.)
동전교환은 일반 버스인 경우, 차가 신호대기 등으로 멈추었을 때,
혹은 내릴 때 교환을 하고 요금을 지불해도 됩니다.
내릴 때에는 미리 벨을 눌러야 합니다 .
앉아 있다가 차가 완전히 정차하면 일어나서
동전교환하고 요금 지불하고 내리면 되구요
요금을 지불할 때는, 차를 탈 때 뽑은 정리권과 차비를
같이 위 사진 4번 투명판에 넣으면 된다..
아키타 공항에서 아키타역 서쪽 출구 ( 아키타 뷰 호텔 )까지는 성인 930엔//어린이는 470엔입니다.
여러명의 요금을 함께 계산할 때에는
요금 계산 할 대표가(각자가 뽑은 정리권을 함께 모아서 가지고 있다가)
몇 명인지 기사님꼐 이야기하고
내릴 분들 제일 뒤로 가서
정리권과 요금을 함께 계산하면 됩니다.
아키타역 서쪽 출구에는 버스 정류장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한 25분 정도 달리는 동안,
한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집들. 연립주택 같아 보이는 집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화창한 날씨...가족과 함께였지만,
키를 잡은 나 자신이 불안해 하고 우왕좌왕 하면
식구들도 함께 불안해질까봐
조금 염려가 되었어요
리무진 버스에는 우리 가족 외에는 한 사람만이 타고 있습니다.
차를 전세낸 것 같은 느낌이 나쁘지 않네요.
차선이 우리와는 반대여서
차를 렌트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시골이나, 도시나..길거리에 쓰레기가 없다는 것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조용하게 쉬고 싶었는데,
이 도시가 무척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