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다룬 영화 - 낮은목소리(1995)
에델리아 777
2015. 8. 17. 19:55
광복 70년.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 < 귀향 > 이 제작을 끝냈고 , 후반 작업 및 상영만 남았다고 합니다. 광복 70년 8월 15일을 맞추어서 국내상영을 하고자 했으나, 배급사가 나타나지 않아 국내상영이 어려운 것 같아요. 예고 스틸만 봐도 왠지 먹먹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 무엇이 저를 잡아당기는 것 같습니다. 80대 후반, 90대가 되신 몇 안 되는 생존자 할머니들. 11세에서 16, 17세 그 분들이 당하신 삶을 감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낮은 목소리>라는 이 영화를 통해 좀더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 < 낮은 목소리>는 변영주 감독 작품으로 1995년 제작된 것입니다.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가서 모진 고초를 겪으신 할머니들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할머니들이 주인공이십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 분들의 고통이 담담하게, 때로는 너무도 처절하게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에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너무도 사실적이어서 선뜻 보기가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이 또한 진실이기에 한번 쯤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전쟁은 지금 이 시각에도 지구편 어디에선가 행해지고 있고, 할머니들처럼 지금도 나이 어린 소녀들과 여자들에게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상흔을 남기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절대로 반복되지 말아야 할 과거. 할머니들께서 지금이라도 마음 속 응어리들을 치유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반응형